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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새해의 시작, 설렘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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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c) Pixabay



연말 카운트다운의 23시 59분 59초를 지난 것도 어제의 일이 되고,
오늘은 2023년 1월의 출근 첫날, 즉 업무 시작일이에요.

"시작" 이란 단어는 왠지 마음이 설레고 두근두근한 말이죠.

하지만 직장인들에게는 한 해를 새롭게 맞이하는 시작의 마음과 함께, 조직 승진과 전보 등의 소식이 함께 전해지는 시점이기도 해요. 주변의 누군가는 승진으로 인한 축하인사를 받고, 누군가는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정든 부서를 떠나며, 또 누군가는 다른 부서로 업무를 전환하는 전보소식이 들려오기도 합니다.

매년 1월 2일은 축하와 아쉬움의 인사가 공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날이에요. 기뻐하는 마음, 아쉬워하는 마음, 당황스러운 마음, 때로는 시샘과 분노의 마음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날이기도 하지요.

입사동기의 승진소식을 보며 축하의 마음과 동시에 나는 왜 누락됐지 싶어 화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기도 하고요, 다른 부서로 전보신청을 한 동료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은 응원의 마음과 함께 그 몫까지 해내야 할 업무량의 무게감에 벌써부터 지친 마음이 들기도 해요. 이미 수년이나 반복해왔던 똑같은 일을, 올해도 또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기는 경우도 있어요.

올해의 시작이 설레임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분들이라면, 9 to 6로 출근-퇴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직장인으로서의 삶이 변하지 않을 거란 알기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c) Pixabay

 

시작하는 마음에서 오는 설렘, 어떻게 해야 생겨요?

결론부터 얘기할게요. 안생겨요.
그냥 이대로 있으면 절대로 생기지 않아요.

뭐라도 해야 만들어지고 바뀌어요. 그럼 어떻게 하면 설렘 부스러기라도 생길 수 있을까요?

 

올해의 계획을 세워요

설사 작년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올해가 될지라도, 올해에 새롭게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한 계획을 세워봐요.

꼭 업무가 아니더라도 좋아요. 올해에는 여행을 어디 가고 싶은지, 운동은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어떤 분야의 책을 새롭게 읽고 싶은지, 어떤 사람들을 더 만나고 싶은지,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생각해요. 그리고 그 계획을 어떻게 이룰까, 이룬 후의 나의 기분은 어떨까 - 등에 대한 생각들을 하다보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생각했던 나의 일상이 아주 조금 더 특별해지는 느낌이 들고, 기분도 조금씩 더 나아질거에요.

 

따뜻한 말로 이야기를 함께 '주고 받아'요

마음 편한 지인들, 동료들과 함께 긍정의 이야기를 주고 받아요. 여기에서의 포인트는 '주고 받는 것' 입니다. 주기만 하면 안되고 듣기만 해도 안되고요, 주고 + 받아야 해요.

 

그래도 올해는 좀 더 괜찮은 한해가 될 거에요.   
설레는 새해 맞이해요. 
올해도 함께 하게 되서 좋네요.
같이 힘내봐요.
올해가 기대돼요. 
다시 함께 하게 되어 반가워요.

 

그렇게 옆자리에 앉은 분들과 서로 인사해요.

따뜻한 새해를 시작하는 이 마음 그대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올해를 버텨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우리 행복해지기로 해요.

 

(c) Pixabay